창의력, 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 방법 추천

놀이를 통한 뇌 발달

영아기부터 유아기는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하죠. 특히 영유아기에 두뇌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발달하기 때문에 뇌발달의 결정적인 시기라고도 합니다. 우리의 뇌는 특정 행동이나 학습으로 발달해 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외부 자극으로의 전반적인 발달이 골고루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이 즐거움이 두뇌 발달을 뒷받침하는 주된 메커니즘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어떻게 아이들의 발달을 도울 수 있는지 많이들 궁금해하실 거 같은데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세상을 탐색하고 배워 나갈 수 있게 경험시켜 주세요. 이게 가장 중요한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입식 학습의 위험

간혹 중요한 시기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아이에게 무언가 지식적인 것을 끊임없이 주입하는 학습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 주입식 학습은 오히려 발달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요. 아이가 학습이 가능한 시기에 연필을 쥐고 글자를 잘 쓰기 위해서는 엄지와 검지에 힘을 주어 연필을 잡고 손 전체를 조절하면서 글자를 써내려 갈 수 있는 소근육이 충분히 발달해야죠.

 

그런데 대체로 학습을 준비할 때 신체 발달과 연결 짓지 못하죠. 소근육이 발달하지 않아서 쓰는 힘이 부족하면 아이는 글자를 배우다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에 금방 흥미가 떨어지고 말아요. 그래서 지금 영유아시기에 다양한 발달 자극을 통해 전반적인 발달의 토대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고 더 늦기 전에 실천해 주셔야 합니다.

 

아이 발달을 돕는 교구 추천

놀잇감 중에 베스트를 꼽으라면 대표적인 열린 장난감이죠. 블록입니다. 발달 놀이에 대한 자료들을 보면 블록 놀이는 아무 중요한 교구 중에 하나예요. 열린 장난감은 한 가지 정해진 방법대로 놀이하는 것이 아닌 다채로운 방법으로 놀이할 수 있는 장난감을 말하고 무엇보다 아이 본인의 생각대로 자유롭게 구성하면서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창의력 및 전인적 발달을 도울 수 있죠.

 

이 블록으로 신체 활동만 한다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우리 아이들의 발달 영역은 크게 신체 발달, 정서 발달인지 발달, 사회성 발달, 창의력 발달 5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블록 중에서도 레고 듀플러 활용해서 각 발달 영역별로 할 수 있는 놀이를 직접 보여 보여 드릴게요

 

레고 듀플러를 활용한 발달 영역별 놀이

먼저 신체 발달 영역입니다. 연필을 쥐고 글자를 쓰든, 숟가락을 들고 밥을 먹든, 또 가위질을 하든, 우리 아이들 화장실 갈 때 스스로 바지 내리고 양말 신고 물 마실 때 물통 뚜껑 스스로 열고 이 모든 것들이 신체 발달이 기초가 되어야 하죠. 신체 발달을 세부적으로 나누면 대근육 발달과 소근육 발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레고 듀플로는 브릭과 브릭을 끼워 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손으로 브릭을 잡고 구멍에 맞춰 끼우고 또 당기는 힘으로 빼는 것을 반복하면서 소근육이 발달하고 또 눈과 손의 협응력도 도울 수 있어요. 아이 손 크기에 적합한 브릭을 손을 쥐고 안전하게 끼우고 빼는 동작을 반복 경험하는 것만도 충분하죠.

 

소근육 발달 외에도 레고 듀플러 볼링핀을 만들어 세워 놓고 공을 굴려서 넘어뜨리는 볼링 놀이처럼 몸 전체를 움직이면서 큰 근육을 조절해 보는 놀이를 통해 대근육 발달 균형 감각 발달 충분히 도을 수 있습니다. 

 

블록을 활용한 정서, 인지 발달 놀이

다음은 정서발달을 도울 수 있는 놀이법 있데요. 두 돌이 지나면서 굉장히 자아가 강해지기도 하고 정서가 세 분화되면서 굉장히 다양한 감정을 경험해요. 그러나 아직 인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기감정에 대해 이해하는 것도 어렵고 타인의 감정을 인지하고 수용하기도 어려워요.

 

그래서 이 시기는 감정 동화도 많이 읽어 줘야 하고 감정을 다루는 놀이도 많이 경험시켜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레고 듀플러의 나의 첫 감정이나 마음이 풍부한 사람들 세트는 다채로운 얼굴 표정의 캐릭터로 다양한 감정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어요. 머리카락과 얼굴 몸통을 자유롭게 조합해서 들고 각각 캐릭터에게 이름도 지어주고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인지 발달 영역 놀이법 있데요. 사실인지 발달 영역은 정말 수도 없이 여러 가지 놀이들을 즐길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수학적 탐구력을 키워 주는 영역에 해당하는 브릭을 여러 개 끼워 길다 짧다 길이 비교를 할 수 있어요.

 

크고 작은 공간을 구성해서 큰 공간과 작은 작은 공간을 비교해 볼 수도 있고 숫자를 표시하고 숫자 순서대로 놓거나 숫자의 개수만큼 쌓아 보면서 일대일 대형과 수인지 놀이도 즐길 수 있어요. 엄마가 만든 브릭의 색깔 패턴을 관찰하고 아이가 따라서 조립을 하거나 여러 가지 색깔의 소품이나 브릭을 활용해 색 분류도 즐길 수 있어요.

 

블록을 활용한 창의력, 사회성 발달 놀이

다음은 창의력 발달 영역인데요. 사실 레고 듀플러 같은 블록은 열린 장난감이 때문에 블록을 활용한 놀이 경험을 많이 하는 것 자체로 창의력 발달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어떤 블록 제품을 구매하면 설명서가 함께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설명서에 따라서 알맞은 브릭을 찾아 구성해 보는 것도 수인지 공간 지각력을 키워 주는데 도움이 되지만 꼭 그대로 표현할 필요 없이 안에 구성된 부품들을 자유롭게 활용해서 놀이할 수 있도록 해 보세요.

아이의 창의력뿐만 아니라 주도성과 자율성도 함께 키워 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성 발달 영역을 도울 수 있는 놀이법 있데요. 아마 3세 후반 4세가 되면 아이들이 역할 놀이의 재미에 푹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영아기에는 모방 놀이, 상상 놀이, 역할 놀이를 통해서 다양한 역할로 타인의 입장이 되어 보면서 공감의 기초를 배워 나갑니다.

 

집을 구성하고 가족 놀이를 즐기면서 엄마의 역할 또는 아빠의 역할, 아이의 역할에 따라서 의사소통을 하고 소방관이 되거나 경찰, 가게주인 등 여러 가지 직업을 표현하면서 각자 직업에 대한 이해도 도울 수 있어요. 특히 역할놀이를 할 때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 두 명 이상이 참여하면서 상대와 함께 놀이를 즐기기 때문에 주고받는 상호작용으로 소통의 기술이나 대인관계의 방법들을 배우며 사회성 발달을 도울 수 있습니다.

 

교구의 다양한 활용

블록 하나로 다양한 영역의 발달을 돕는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데요. 오늘은 레고 듀플러를 예를 들어서 말씀드렸지만 집에 있는 블록을 이용해서도 앞서 언급해 드린 놀이들을 웬만큼은 다 할 수 있으니 한번 실천해 보시길 바랄게요. 좋은 내용이나 글들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거 아시죠? 양육자가 움직이는 만큼 우리 아이들도 성장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블록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장난감들을 하나씩 살펴보시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같은 것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장난감이 되기도 하니깐요. 오늘도 모든 양육자님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