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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3가지

by seanee19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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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대부분의 양육자님들이 한글만큼이나 책 읽기에도 관심이 많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일 텐데요. 한글 같은 경우에는 7살,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 또 나아가 성장하면서 더 완벽하게 읽고 쓰기가 가능해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관심을 가지기 전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압박을 한다든지 어른들이 주도해서 주입식으로 교육을 한다든지 하는 교육을 하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관심을 갖고 흥미를 가질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거예요.

 

반면에 책 읽기 같은 경우에는 좋아하는 아이와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시간이 갈수록 그 구분이 좀 더 선명해지는 것 같아요. 근데 성인도 사실 생각해 보면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요. 청소년기도 마찬가지고 유아기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한글과 다르게 책 읽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습관을 길러 주는 건 최대한 어릴 때부터 부모님들이 관심을 갖고 신경을 써야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하느냐'그게 문제인 거죠.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 책을 읽어야 할까

그래서 오늘 어떤 책을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 이렇게 3가지로 구분을 해서 현실적인 조언과 당부를 드릴게요. 그래서 실천해 보셨음 해요. 아이가 많이 커버려서 늦은 거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늦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듯이 실천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우선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책 읽는 장소가 따로 있기도 하고 바깥 놀이를 갈 때 선선한 바람 아래 돗자리 위에서 책 있는 걸 즐기는 아이 같은 경우에는 항상 자기가 좋아하는 책들을 바깥놀이 시간에 생겨 가기도 한다고 해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시키기 위해 그리고 엄마가 부모가 보여주고 싶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책은 출생 후부터 보여줘라

제가 3가지를 기억해 달라고 했잖아요.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의 책을 보여 줘야 하는지 이렇게 3가지로 나눠서 시작해 볼게요. 책은 언제부터 보여줘야 될까요? 정답은 바로바로 출생 후부터입니다. 태교 할 때 가장 보편적으로 하는 게 뭘까요? 엄마 아빠 목소리 들려주기, 클래식 듣기 그리고 태담이라고 하죠.

 

이야기, 목소리 들려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책을 읽어 주기도 하거든요. 그 이유가 가장 먼저 발달하는 기관이 바로 청각 이거든요. 우리가 지금 책 읽기로 연관을 시켜보면 엄마 아빠 목소리에 그 기억이 아이에 뇌의 자극을 줘서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출생 후 이어서 자연스럽게 엄마 아빠 익숙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 준다면 그게 바로 아이들이 책을 좋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죠. 책에 관심 갖는 것과 더불어서 아이가 시간이 지나서 옹알이를 하고 엄마 말을 알아듣고 자기가 말을 하고 읽고 책을 읽고 쓰는 것, 언어발달 전반적인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책은 하나의 놀잇감이다

그런데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게 하나 있어요. 무작정 책을 읽어주면 어떻게 될까요? 양육자가 책을 열심히 읽어 주는데 책장 넘기는 것에만 관심이 있고 말을 듣지도 않고 책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왜 그럴까요? 이것은 아이가 책에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그 연령과 시기를 양육자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겁니다.

 

양육자들이 바라보는 책은 그림을 보면서 엄마가 읽어주는 것을 듣거나 또는 스스로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보고 하는 것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아이들 특히 이제 15개월 밖에 안된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책은 수많은 놀잇감 중에 하나일 뿐이에요. 물고 뜯고 맛보고 만져보고 넘겨 보고 그림도 보고 이렇게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는 놀잇감인 거죠.

 

하다못해 어떤 아이들은 책을 기차처럼 이어서 펼쳐 가지고 기차놀이를 한다던지 징검다리 놀이를 한다든지 아니면 쌓기 놀이를 한다든지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부분이 책과 친해지고 책을 좋아하고 나중에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책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이로 성장시키는 것, 키우는 게 궁극적인 목표잖아요.

 

아이의 방식대로 따라가 주기

그렇다면 아이들이 어떤 시기에 세계의 관심을 갖고 그걸 어떻게 활용해서 놀이를 하든 정말 그냥 아이의 흐름대로 아이가 놀이하는 방식대로, 책을 활용하는 방식대로 따라가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가지고 왔는데 아이는 뒤에서부터 거꾸로 볼 수도 있어요. 또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볼 수도 있고 중간에 자기가 좋아하는 장면만 10분 20분 이야기를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흐름대로 따라가 주는 게 중요하죠. 간혹 육아프로그램에서 아무리 엄마가 열심히 목소리를 바꿔가며 흥미롭게 읽어 주더라도 자리를 박차로 일어나는 경우를 볼 수 있어요. 이는 엄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궁금한 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점점 흥미가 떨어지는 거랍니다.

 

이 부분은 양육자분들이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책 한 권을 다 읽는 거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입니다. 그것에 갇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책이라는 놀잇감에 흥미가 떨어지게 된답니다. 자기가 마음대로 할 수 없고 방식이 정해져 있는 거니까 그렇죠. 어른과 별반 다르지 않지요?

 

알면서도 놓치게 되는 것

사실 이런 내용을 모르는 부분도 아니지만 막상 닥쳐서 하다 보면 틀이라는 것에 나도 모르게 맞춰지는 부분도 있거든요. 양육자의 바람과 욕심이 커지다 보면 오히려 문제를 만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책이라는 것에 함몰되어 궁극적인 목표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똑똑하길 원하고 학습 부분에 기대를 과하게 가지면서 변질되는 것이라 생각해요. 항상 첫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결국은 아이의 행복을 바라고 하는 행동임을 잊지 말아야 할 거예요. 오늘도 모든 양육자님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