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기질과 육아 맞춤법 솔루션
오늘은 내 아이의 기질과 육아 맞춤형 솔루션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육아를 하면서 도대체 너무너무 힘들다 느껴질 때 기본적으로 아이의 발달 단계와 기질을 고려해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육아가 많이 힘들다면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아이의 기질을 몰라서, 혹시 나는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있는데도 힘들다면 그것은 내 아이와 나의 기질이 맞지 않을 때, 도무지 아이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셔야 합니다.
내 아이는 너무너무 까다로워요라고 이야기하는 부모님들이 계신데 실제로 아이가 정말 예민하고 어려운 기질을 타고난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엄마 또는 아빠가 까다로운 기질을 가지고 계셔서 아이의 행동에 더 예민하게 느끼고 반응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의 기질만 파악한다고 육아가 수월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육아의 방향을 잡아가기 위해서는 부모나 애기의 기질 또 배우자의 기질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해요. 그래서 보통 기질 검사를 할 때는 아이의 기질, 부모의 기질, 양육태도검사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기질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기질은 무엇일까요? 기질은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이미 신경 전달 물질에 의해 정해진 것으로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고유한 행동양식을 말합니다. 그래서 기질은 평생 잘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성격이 좋다 나쁘다 표현을 하는데 성격이라고 하는 것은 타고난 기질을 기본으로 양육 환경이나 양육자의 양육태도, 살아가면서 경험을 통해서 후천적으로 습득하고 형성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양육 환경에서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성격은 변할 수 있어요.
반면 기질은 좋다 나쁘다 는 개념이 없습니다. 다만 기질에 따라 어떤 상황에서 강점이 되는 부분이 있고 또 반대로 약점이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부모님은 내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해 보고 강점이 되는 부분은 잘 살려줄 수 있도록 하고 또 약점이 되는 부분은 환경과 경험으로 잘 보완해 줄 수 있는 그런 육아를 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임상 현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미국의 정신의학자 크로닝 교수의 기질 성격 검사를 근거로 기질을 크게 위험회피 성향, 자극추구 성향, 보상의존 성향, 지속 성향 이렇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위험회피 성향
첫 번째 위험회피 성향. 위험 회피 성향이 친구들은 말 그대로 위험한 상황이나 낯선 환경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상황을 본능적으로 회피하려는 유전적 경향성을 말합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스타일이죠. 스스로 돌다리 두들겨 보는 것 자체가 겁이 나서 부모가 돌다리를 두들겨 보고 건너는 걸 또 봐야 따라 건널 수 있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 친구들은 낯선 곳, 새로운 사람의 적응하는 데 오래 걸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보다 익숙한 것을 더 선호해요. 그리고 조심성이 많고 모험을 즐기지 않고 걱정이 많고 수줍음이 많은 이렇게 체크해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위험회피 성향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아이가 낯선 환경이나 사람의 적응하는 과정에서 또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과정 예를 들어 어린이집을 적응하거나 또 키즈카페에 처음 방문했을 때 부모가 먼저 들어가서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직접 탐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장난감을 사용하는 모델링을 보여주면서 충분한 시간을 주셔야 합니다.
아이를 다그치거나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이나 자극을 제공하기보다는 충분히 시범을 보여주고 또 기다려주고 익숙한 놀이에서 조금씩 조금씩 연계 확장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아이의 놀이성, 성장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새로운 책이나 장난감을 사 줬을 때 아이가 되면 되면 한다고 해서 어 싫어하는구나 우리의 는 이런 거 싫어해요 판단하시면 안 되고 안전하고 익숙함을 느껴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잘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를 보면서 좀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신중하고 조심성이 많고 위험한 상황, 또 규칙을 잘 어기지 않는다는 강점 그리고 익숙한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으니 이런 면을 잘 파악하고 또 잘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셔야 합니다.
자극추구 성향
두 번째는 위험회피와 상반된 기질인 자극 추구 성향인데요. 새롭고 신기하게 느껴지는 자극에 본능적으로 끌리는 행동이 활성화되는 유전적 경향성을 말하는데요. 이 친구들은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걸 좋아하고 낯선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고 적응합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시도하는 것을 즐기고 또 반대로 반복되는 것을 지루하고 흥미가 쉽게 떨어지기도 해요. 쉽게 예를 들어보자면 키즈카페 입장하기 전에 기본적인 규칙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데 이 과정을 키즈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서 하게 되면 이미 눈앞에 펼쳐진 장난감과 또 크게 들리는 음악과 번쩍이는 조명에 아이는 아예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요.
그래서 이 친구들은 입장하기 전에 눈을 똑바로 맞추고 서 들어가서 지켜야 하는 규칙이나 약속들을 사전에 전달해야 전달이 가능합니다. 처음 어린이집에 가서 힘들어하지 않고 너무 즐겁게 놀고 적응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들, 엄마와 헤어지는 자극보다 새로운 교실, 선생님 장난감의 자극이 훨씬 크기 때문인데요. 이 친구들은 일주일 정도 지나서 이 모든 것이 좀 익숙해질 때쯤 이제 엄마를 찾고 또 분리가 힘들고 울음을 보이기 시작해요. 그래서 하루 이틀만 관찰하고 적응이 끝났다거나 애착 형성의 잘못된 거 아닌가 오해하지 마시고 관찰이 필요합니다.
자극 추구 성향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쉽게 심심하고 지루해하는 이 시간에 견디기 힘들어 할 수 있으므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 줄 수 있는 거리를 많이 제공해 주셔야 해요. 간혹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거나 산만하고 인내심이 부족하다 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아이를 양육하는 환경에서 훈련을 통해 잘 잡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반대로 낯선 환경이나 사람의 금방 친해지고 또 적응도 잘하고 뭐든 두려움보다는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하기 때문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으니 이런 면은 또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보상의존 성향
세 번째는 보상의존 성향인데요. 사회적 보상 신호에 강하게 반응하는 사회적 민감성이 높은 유전적 경향성을 말합니다. 이 친구들은 주변 사람의 칭찬과 인정을 받을 때 더 열심히 하고 여러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또 다른 사람의 감정에 관심이 많고 눈치도 빠릅니다.
반면에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보상의존 성향의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님들이 주의해야 하는 것이 아이가 괜찮다고 하거나 좋다고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동생이 생겼을 때 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또 동생을 받아들이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요. 그 과정에서 퇴행행동이나 공격행동 등 다양한 문제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이 사회적 민감성이 높은 아이들은 내가 이렇게 해야 엄마가 좋아하겠지, 아빠가 칭찬해 주겠지, 할머니가 덜 힘드시겠지 라는 판단이 들면 똑같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동생을 과도하게 예뻐하고 또 기저귀를 가져다주고 아끼는 장난감을 건네는 등 이런 모습들을 보일 수 있어요.
이처럼 솔직하게 행동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나 칭찬,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로 다르게 행동하면서 속앓이 하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 면이 사회관계를 맺을 때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강점으로 발휘하기도 해요.
하지만 적어도 부모님들은 어느 상황에서도 아이가 조금 더 솔직하게 힘든 것을 털어놓고 또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사회에 나갔을 때도 자기감정 의사 표현을 자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또한 칭찬에 약한 아이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해 내는 과정을 즐기거나 성취감을 느끼기보다 칭찬에만 집착할 수 있으므로 이 또한 타인의 평가보다 스스로의 만족도, 성취감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게 잘 조절해 주셔야 합니다.
지속 성향
네 번째 지속 성향인데요. 보상의존과 조금 상반된 특성이 있죠. 지속적인 강화 없이도 스스로 꾸준히 지속하고 방해 요인 에도 참고해 낼 수 있는 인내력을 가진 기질입니다. 이 친구들을 인내심이나 집중력이 높고 지금의 불편함을 잘 참고 미래를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하고 마무리할 수 있어요. 반면 융통성이 좀 부족하거나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고 고집이 셀 수 있어요.
지속 성향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아이의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잘한다는 칭찬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다른 부모로부터 부러움을 살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아이가 스스로 인내력과 집중력을 가지고 해 나가는 것들에 아낌없이 칭찬해 주세요. 다만 일의 마무리, 결과만 보고 달리는 아이들이기에 그 과정을 즐기기보다는 결과나 승패에만 집착할 수 있습니다. 1등을 하지 못하면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게임에서 질 것 같을 때는 중간에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결과 보다도 그 과정을 즐기는 즐거움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것, 꼭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 볼 수 있고 또 다른 사람과 어울릴 때는 또 다른 의견, 방법도 반영해 줄 수 있도록 융통성도 키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는 설명서가 있는 조립식 장난감을 좋아하겠지만 더불어 여러 가지 방법, 창의적으로 시도할 수 있도록 블록이나 종이 접기를 제공할 때도 설명서 없이 자유롭게 즐기는 경험도 꼭 함께 시켜주세요.
기질의 강점과 보완
이렇게 타고난 기질 4가지 유형과 특성, 또 유형별로 아이를 키울 때 팁들을 알려드렸는데요. 더 궁금하신 분들은 기질 검사를 해주는 여러 기관이 있으니 꼭 한번 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아이의 기질은 36개월 이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이 가능하므로 36개월 이전에는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고 파악해 가는 단계로 생각해 주시면 좋습니다.
기질이란 것이 좋고 나쁜 것이 없듯이 내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주고 강점인 부분은 잘 발달시켜 준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모든 양육자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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